Grimvalor

컨트롤러가 아주 별로다. 정말 컨트롤 버튼은 최악이다. 그리고 포션은 사봤자 보스전에서 무용지물임. 포션을 먹는 액션이 너무 길어서 먹다 죽음. 포션을 4개나 샀지만 쓸수가 없다. 워프게이트는 쓸모가 없는듯. 맵에서 갈수 있는 곳이 한정되어있어서 필요없는 반복을 너무 많이 하게 됨. 맵이 많아서 엔딩까지 시간이 걸리는게 아니라 무한반복임. 그리고 거미 보스는 설정이 최악임. 레벨붕괴임. 점프높이도 어설프게 제한되어있는데 불을 뿜고 주변에 몬스터도 생성함. 레벨 붕괴는 재미없음. 컨트롤러가 불편해서 무기두개로 싸울수 있는데.그냥 무기 하나로 싸움. 도끼는 피할때 모션이 커서 공격을 다 받음. 도끼 안쓰고 싶음. 동작도 느리고 최악임. 근데 무기종류가 너무 없고 맘에 안드는 무기를 버리는 선택지도 없음. 하차.엔딩 안봄.

상당한 퀄리티의 모바일 메트로배니아 게임. 모든 챕터를 즐기려면 8500원을 지불해야 하지만, 값은 톡톡히 한다. 한글화가 안 되어있는 점이나, 엔딩이 그리 별 거 없다는 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영어의 난이도가 많이 어렵지도 않고(사실 스토리가 그렇게 중요한 게임도 아니다) 이런 점들은 게임성이 커버한다. 타격감이 상당히 좋은데다 메트로배니아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맵 탐험의 재미도 쏠쏠하다. 조작감과 그래픽도 준수한 편이고, 플레이 타임도 적당한 편이다. 챕터 1은 무료니까 한번쯤 플레이 해보는 걸 추천.

메트로이드배니아 게임을 기대했지만, 메트로이드배니아 요소는 아주 약간 들어있는 횡스크롤 액션RPG입니다. 높은 난이도, 크게 와 닿지 않는 성장 등의 소울라이크 요소도 갖고 있습니다. 타격감이 괜찮고 보스전이 아주 재밌고 음악도 훌륭합니다. 단점이라면 조작감이 다소 가벼워서 적응이 필요하다는 점, 조금 불공평한 적들 때문에 가끔 불쾌해진다는 점 그리고 7시간 내외의 짧은 플레이타임이 있겠네요. 그래도 8500원 값어치는 한다고 봅니다. 추가 과금도 없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