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ato Clinic

귀엽고 재밌어요! 선택에 따라 등장인물들의 반응이 섬세하게 변하는 게 좋았고, 클리닉 프로그램도 정말 어디 견학 간 느낌이어서 즐거웠어요

이 제작자의 게임들 상당수가 노멀하지 않은 대상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그 대상에 대한 이해 내지는 대화를 통해 알아가는 접근법을 노린다고 여겨지는데 그런 점에서는 그나마 주제의식이 명확하고 무난한 게임입니다. 다만 이것도 이렇다할 재미는 없습니다. 게임이고 재미있게 만든다는 것을 아예 염두하지 않는 것 같네요. 그저 제작자가 하고 싶은 말을 게임이란 형식을 빌려서 늘어놓고 유저는 단지 그걸 보는것이 전부인 느낌입니다. 그나마 이 제작자의 게임을 중에서 가장 주제의식이 뚜렷해서 4점 준거지 재미는 결코 없습니다.

처음에 이름 짓는데 완료 버튼이나 그런 게 없어서 자꾸 키보드만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고 이름이 안 바뀌어요ㅠㅠㅠ